게이밍 노트북 고르는 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게이밍 노트북은 일반적인 고사양 노트북과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은 일반적인 노트북 사용 환경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고 게임에 최적화된 제품은 분명히 그만한 특징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 게이밍 노트북 고르는 법에 대해 확실한 정보를 얻어가시고 추천 제품 정보까지 얻으시길 바랍니다.
노트북의 스펙을 볼 때 고려하게 되는 일반적인 스펙을 먼저 알고 싶다면 아래의 글에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게이밍 노트북 고르는 법
일반적인 노트북보다 강력한 CPU와 그래픽카드를 탑재하고 사양을 키우는데 집중한 형태라면 게이밍 노트북은 고사양 노트북과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게이밍 노트북을 고를 때는 확실한 포인트가 존재하는데요. 게임 플레이에 큰 영향을 주는 파트가 4가지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조건을 잘 갖춘 노트북은 일반 고성능 노트북보다 다소 비싸지지만, 그만큼 만족스러운 게이밍 성능을 보여줄 것입니다.
1. CPU
CPU와 GPU(그래픽카드)가 게이밍 노트북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은 당연히 짐작하고 계시겠죠. 게이밍 노트북에 들어가는 CPU는 일반 데스크탑에 들어가는 CPU보다 1등급 정도 올려 잡아야 합니다. 노트북에 탑재되는 CPU는 전력과 발열 문제 때문에 등급에 비해서 성능이 좀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일반 게이밍 컴퓨터가 라이젠5, 인텔로 치면 i5 등급을 주로 사용하는데 반해서 게이밍 노트북에서는 주로 라이젠7, 인텔 i7 또는 코어 울트라 7 등급 이상의 제품이 본격적인 게이밍 노트북의 CPU 등급으로 적절합니다.
코어 울트라 5급 CPU를 탑재하고 나오는 게이밍 노트북도 있기는 한데, 성능이 만족스럽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스펙이 많아서 그리 추천하지 않습니다.
2. 그래픽카드
게이밍 노트북용 그래픽카드도 역시 CPU와 마찬가지로 일반 데스크탑용보다 1등급 정도 성능이 낮아진다고 보셔야 합니다. 이름이 똑같지만 노트북용 그래픽카드는 공간과 발열, 그리고 전력 공급의 측면에서 분명히 데스크탑보다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이죠.
칩셋
게이밍 노트북은 주로 RTX 4060 이상의 그래픽카드(4070, 4080, 4090)를 사용합니다. 그보다 아래에 게임용으로 쓸 수 있는 RTX 4050 제품도 있기는 한데요. RTX 4050을 탑재하는 제품들은 고급 사무용의 성격이 더 강해서 오히려 가격이 더 비싼 경우가 많아서 게임용으로의 가성비가 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위의 두 제품은 그래픽카드 등급이 차이가 나지만 가격은 기가바이트 노트북 쪽이 50만원 가까이 비쌉니다.
TGP
그리고 노트북용 그래픽카드에는 주의 깊게 보아야 하는 스펙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TGP라고 불리는 것인데요. 토탈 그래픽 파워(Total Graphic Power)의 약자입니다. 말 그대로 해당 노트북이 그래픽카드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의 최대치를 의미하는 것인데요.
그래픽카드는 전기를 진짜 주는 대로 먹는 수준의 물건이기 때문에 같은 칩셋이라도 전기를 많이 공급할 수 있는 TGP가 높은 물건의 성능이 훨씬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노트북용 RTX 4060을 탑재한 동일한 노트북이 2대가 있더라도 한 쪽은 TGP가 45W 다른 한 쪽은 100W라면 실제 성능의 차이는 대단히 크게 벌어집니다.
이 TGP를 가지고 성능에 차이를 주는 것은 주로 보급형의 제품으로 출시가 되는 RTX 4060과 RTX 4070제품에서 발견되는데요. 본격적인 게이밍 노트북으로 사용을 하고 싶다면 TGP RTX 4060은 100W이상 RTX 4070은 120W 이상인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 이하의 TGP를 가지고 있는 제품의 경우 이름만 게이밍 노트북이지 실제로는 고급 사무용 노트북이라고 보아야 하는 스펙으로 실제 게이밍 노트북으로 사용할 때, 성능이 나오지 않아서 속 터지는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는 점 기억해 두세요.
특히 삼성과 LG의 제품을 볼 때 주의하셔야 하는데 국내 제조사들은 해외 제조사보다 경량화와 외형의 간지에 집중을 하는 경향이 강해서 발열을 컨트롤하기 어렵고 무게를 증가 시키는 TGP를 낮게 잡으려고 하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
RTX 4070을 사용하고 TGP가 80W 정도면 전세대의 3060 노트북 버전의 성능을 낼 수 있는데요. 역시 좀 아쉽겠죠? 120W이상은 되어야 4070의 성능을 모두 낼 수 있습니다.
의외로 RTX 4080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노트북에서는 이걸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는데요. 이쪽은 가격도 비싸고 확실하게 성능을 내야만 하는 고성능 제품이라 TGP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간이 부은 업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3. 메모리(램 용량)
젠4 기반 라이젠 CPU를 사용하거나, 인텔 코어 울트라 노트북용 CPU 또는 13세대 코어 i시리즈 노트북용 CPU를 사용한 제품의 경우 메모리는 DDR5를 사용하게 됩니다. 한동안 DDR4 제품이 섞여 있었지만 현재는 거의 주류에서 사라졌죠.
메모리의 용량은 보통 16GB에서 32GB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아직까지 대부분의 게임은 16GB의 메모리 용량에서 충분합니다. 더욱이 보통 게이밍 노트북의 경우는 목표하는 게임을 구동하고 옵션을 타협하는 것으로 사용을 하게 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RTX 4070이상의 그래픽카드에 TGP가 140W 이상인 제품을 구매하려고 한다면 메모리가 32GB인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장기적인 만족도에서는 더 좋겠습니다.
4. 디스플레이 성능
흔히 게이밍 모니터를 볼때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의 디스플레이는 일반 노트북보다 주사율이 훨씬 높고 응답속도가 빠릅니다.
해상도는 하드웨어 스펙에 따라서 선택해야 하지만 주사율과 응답속도는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이라면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게이밍 노트북은 RTX 4060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탑재하고 있고 충분히 QHD에서 165Hz이상의 주사율을 뽑아낼 성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에 요 부분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보통 RTX 4060 ~ 4070 사이의 제품에서 TGP가 좀 낮은 제품들은 FHD해상도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고 TGP가 140W 이상인 제품들은 QHD를 지원하는 사양으로 출시됩니다.
5. 무게 및 냉각 설계
경량화는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아닙니다.
특히 게이밍 노트북은 장시간 높은 전력을 요구하는 게임을 돌리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1kg 전후의 가벼운 무게가 절대로 나올 수 없습니다. 위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게이밍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탑재하기 때문에 더욱 무거워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게이밍 노트북이라고 주장을 하는데 무게가 2kg보다 가볍다면 진짜 신이 내린 기술을 가진 회사거나 냉각 성능을 내다 버려서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동일 사양에 무게가 절반인 제품이 있다면 그만큼 냉각 성능이 떨어져서 게임 퍼포먼스에 제한이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다른 용도는 몰라도 게임용 노트북이라면 너무 가벼운 제품은 냉각 설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제품으로 보고 구매를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고급 사무용으로는 가벼운 게 좋으니 표시되는 스펙이 동일하더라도 게이밍과 사무용은 이렇게 다르다는 걸 기억해 두세요.
일반적으로 1.85kg에서 2.5kg까지의 비교적 무거운 제품이 게이밍 노트북 무게의 평균적인 수준입니다. 하지만 저는 가급적이면 2kg 이상을 권합니다.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이 뻔하고 TGP가 정해져 있으면 발열량도 뻔한 수준이고, 같은 조건인데 무게가 가볍다면 냉각용 히트파이프가 덜 들어갔다는 말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성능의 유지력이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지금까지 게이밍 노트북 고르는 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게이밍 노트북은 용도에 맞는 스펙이 있는 만큼 잘 살펴보시고 좋은 제품을 구매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