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4 에어팟3 차이점을 좀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새롭게 에어팟 4세대가 나왔는데 어떤 차이점이 있고 어떻게 좋아 졌는지 알아야 구매할 때 도움이 되겠죠. 지금부터 싹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에어팟4 에어팟3 차이점
천지가 개벽 하는 수준의 큰 변화가 발생한 갤럭시 버즈3 & 버즈3 프로보다는 조금 못한 편이지만 이번 에어팟4도 이전의 제품과는 상당한 부분에서 차이가 존재합니다.
1. 모델 내부에 구분이 생겼다.
에어팟4를 구매하려고 가장 처음 찾아보는 분들에게 가장 당황스러운 것이 같은 에어팟4인데 가격대 차이가 크게 나는 2개의 모델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건 내부적으로 사정이 좀 있는데요. 에어팟4의 출시와 함께 기존에 판매되던 애플의 오픈형 이어폰인 에어팟2와 에어팟3가 한꺼번에 단종이 됩니다.
기존에 에플의 오픈형 이어폰 라인업은 보급형은 에어팟 2세대가 고급형은 에어팟 3세대가 담당하고 있었는데요.

이런 구조를 제품명을 하나로 합치고 같은 에어팟 4세대에서 고급 사용자들이 주로 원하는 ANC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고급형 제품으로 분리하여 같은 에어팟 4세대에서 2개의 제품을 출시하기로 한 것입니다.

사실 에어팟4는 유닛의 디자인도 좀 변경되긴 했습니다. 근데 귀에 들어가는 부분의 구성이 변경된 것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영향을 주는 에어덕트와 센서의 위치가 달라지는 것이라 보통 이것까지 알아두실 필요는 없어요.
에어팟4 가격
에어팟4는 2가지 종류로 나왔기 때문에 가격이 2가지입니다. 에어팟4 일반 모델의 경우 출시가 199,000원이며, 에어팟4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델의 경우 269,000원으로 출시가가 정해졌습니다.
2.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한다. (ANC 모델 한정)
- 에어팟3 & 에어팟2: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없음
- 에어팟4 ANC 모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지원
- 에어팟4 일반 모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없음
위에서 소개한 것과 같은 이유로 에어팟4는 같은 4세대에서 2개의 모델로 분리가 되고 가격의 차이도 상당히 나게 되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이 바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ANC 모델의 존재입니다. 에어팟4는 기존에 에어팟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칩을 탑재한 에어팟 프로2와 동일한 애플 H2칩을 탑재하여 성능이 대폭 좋아졌는데요.
이런 성능을 십분 활용하여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것이라 기대치가 대단히 큽니다. 애플 에어팟 프로2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는 기능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시죠.
특히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하고 싶지만 커널형 이어폰이 불편해서 사용할 수 없었던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가뭄에 단비같은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에어팟4 ANC 모델의 경우 단순히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만 가능한게 아니라 적응형 오디오, 주변음 허용, 대화 인지까지 기존에 에어팟 프로2에서만 지원하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와서 더욱 좋아졌죠.
일반 에어팟4의 경우 에어팟3와 마찬가지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제외한 성능이 동일해서 그 외의 개선점의 혜택은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3. 무선연결이 더 좋아졌다.
블루투스의 버전이 에어팟3의 5.0에서 5.3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블루투스 버전의 경우 간과하기 쉬운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무선 이어폰에서 이 블루투스 버전이 상당히 중요한 체감을 줍니다.
블루투스 5.3은 5.0에 비해서 전체적인 소비전력이 줄어든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터리가 한정되어 있는 무선 이어폰의 사용 시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죠. 무선 이어폰은 배터리 케이스의 크기를 키우는 게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전력 절감 기술의 혜택을 더 크게 받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블루투스 5.3버전은 5.0버전에 비해서 블루투스 연결이 안정적입니다. 이건 다양한 측면의 영향인데 일단 기기의 페어링을 유지하는 채널 선택의 성능이 더욱 개선되었고, 추가로 음악 감상과 통화 사이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성능이 대폭 강화된 Apple H2 칩의 성능으로 딜레이 없이 작업을 처리해 주기 때문에 가시적으로 훨씬 매끄럽고 끊김 없는 사용이 가능한 것이죠.
사람이 많은 곳에서 음악, 통화 연결이 끊길 일이 줄어들고, 영상 & 음악을 감상하는 도중에 통화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 에어팟4는 덜 끊기고, 잘 들린다.
4. 방수 방진 성능이 강화되었다.
기존 에어팟3는 생활 방수 수준이라는 표기로 별도의 방수 방진 등급을 획득하지 않았습니다. IP54 방수방진 등급을 가지고 있는 에어팟 프로 2세대가 운동 중에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아무래도 좀 불만스러운 점이었습니다.
에어팟4는 일반과 ANC 모델 모두 에어팟 프로2와 동일한 IP54 방수방진 등급을 획득하여 운동 중에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게 좋아졌습니다.
- 에어팟4는 러닝 중에도 쓸 수 있다.
- 그래도 자전거 타면서 노캔 이어폰 쓰지 맙시다. 진짜… 위험해요.
5. 케이스 크기가 작아졌다.
사실 이건 장점이라고 할 수도 단점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의 에어팟3 케이스도 불편한 수준이 아니었던 상황에서 케이스가 작아졌기 때문에 저는 약간 잃어버리기 쉬워 보였거든요.

엄청 작아진 것은 아니지만 충전 케이스의 좌우 폭이 줄어들었고 무게도 약간 줄어들었습니다. 에어팟2세대와 3세대의 중간정도 사이즈입니다.

확실히 좀 더 앙증맞게 바뀐 건 맞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네요.
6. USB-C 충전을 지원한다.
에어팟3와 에어팟2는 한창 애플이 독자 규격인 라이트닝을 고집하던 시기에 출시된 제품이라서 지금 구매를 해도 당연히 라이트닝 충전을 해야 했습니다.
에어팟 프로2는 중간에 한번 USB-C 타입 충전 모델로 개선품이 나오기도 했지만 에어팟3 이하의 시리즈는 이런 변경이 없었죠.
에어팟4부터는 ANC와 일반 모델을 가리지 않고 모두 USB-C타입 케이블을 통한 충전을 지원합니다.
7. 맥세이프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에어팟3는 별도로 맥세이프 충전을 지원하는 모델에서는 맥세이프 무선 충전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에어팟4에서는 맥세이프 충전 모델이 없습니다. 추후에 추가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없어요.
하지만 맥세이프가 없을 뿐이지 에어팟4 ANC 모델에서 무선 충전기능은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기존에 애플워치가 있다면 애플워치 충전기의 자석 충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팟4 출시일
에어팟4의 한 국내 출시일은 10월 16일입니다. 현재는 사전예약 기간으로 미리 주문을 하면 출시일에 맞춰서 제품을 바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기간은 10월 14일까지이고 출시일 당일에는 사람이 몰려서 바로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에어팟4를 빨리 사용하고 싶다면 미리 사전 예약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 에어팟4 출시일: 2024년 10월16일
- 에어팟4 사전예약 기간: 2024년 10월 14일까지
지금까지 애플 에어팟4 에어팟 4세대가 3세대와 달라진 점과 에어팟4 가격, 출시일, 사전예약까지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유용한 정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