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풀체인지 페이스리프트 연식변경의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자동차구매를 하거나 중고차 가격을 알아볼 때 혼동되는 용어들인데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 글에서 확인해 보세요.
자동차 풀체인지 뜻
자동차 풀체인지란 풀 모델 체인지(Full model change)를 뜻하는 말입니다. 차량의 플랫폼과 엔진, 외형을 완전히 변경하여 세대가 변경되거나 동급의 한 차종이 단종되고 신차가 그 자리를 대체하는 경우가 되는 것입니다.
즉 아예 콘셉트부터 시작해서 새로 개발한 차량은 풀체인지라고 부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풀체인지는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이기 때문에 개발비가 높이 들고 고급 기술이 개발에 다수 적용되는 고급 대형, 준대형 차량으로 갈수록 풀체인지의 주기가 길어지고 비교적 대중적인 중형, 준중형 급에서는 약간 짧아지는 주기를 보이게 됩니다.
플랫폼과 엔진의 업그레이드에 포커스가 맞춰지기 때문에 풀체인지라도 전세대의 차량이 평가가 좋았다면 다음세대 차량과 디자인적 유사성이 큰 경우가 있습니다. 쏘나타 7세대 후기형과 8세대 쏘나타 초기형은 풀체인지임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디자인을 따르고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경차의 경우는 대형 차량급의 풀체인지 주기를 보이게 되는데 이는 아무래도 판매량과 차량의 가격을 생각했을 때 개발비 수지가 맞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풀체인지는 주기가 길면 6-7년, 짧으면 5년 가량의 주기를 가지고 진행이 되는데요. 이 풀체인지의 횟수에 따라서 차량의 세대가 나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쏘나타의 경우 지금까지 쏘나타의 모델은 약 15종이지만 풀체인지로 세대를 바꾼 것은 8회로 현재 판매되는 쏘나타 디 엣지는 8세대 쏘나타에 해당합니다.
- 풀체인지는 디자인, 엔진, 플랫폼을 모두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 풀체인지의 횟수는 세대를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 (EX : 펠리세이드 2세대)
- 5년에서 7년의 긴 주기에 한번씩 진행되는 작업이다.
어떤 차량이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모습이 보이면 해당 차량의 구모델이 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할인행사를 크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신차를 약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자동차 페이스리프트 뜻
자동차 페이스리프트는 자동차의 핵심 구성요소인 플랫폼과 엔진(파워트레인)을 유지하는 상태로 디자인과 세부적인 부분을 변경하는 것을 주로 이야기합니다. 부분변경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요. 주로 차량의 이름 뒤에 F/L이나 PE라는 이름으로 약자가 붙여서 페이스리프트 차량임을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풀체인지의 중간에 한번 정도 진행됩니다.
본래 페이스 리프트를 하면 큰 차이보다는 기존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약간 씩의 변경을 주는 형태가 많았는데요. 최근의 페이스리프트에서는 인상이 크게 바뀌는 전면부와 후면부에 그릴, 램프, 범퍼의 디자인을 크게 바꾸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위에서 7세대에서 8세대로 넘어오면서 디자인의 유사성을 유지하던 쏘나타 8세대는 쏘나타 디 엣지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리프트 되었는데요. 이때는 현대차의 변경된 디자인 기조에 맞춰 패밀리룩으로 디자인이 완전히 바뀌면서 다른 차처럼 보일 정도로 변경이 컸습니다.하지만 엔진과 플랫폼이 그대로기 때문에 페이스리프트였죠.
일반적으로 변경이 어렵고 소비자들의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플랫폼, 파워트레인과 다르게 디자인과 인테리어, 편의사양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서 빠르게 바뀌는 편이고 편의사양의 경우 기술의 개발에 따라서 1-2년 사이에도 보급률이 크게 높아지기도 하는 등의 변화가 잦은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 페이스리프트는 2-3년의 주기를 가진다.
- 디자인과 편의기능, 안전사양 등의 요소가 주로 바뀐다.
- 가끔 엔진과 플랫폼만 유지하고 디자인을 싹 갈아엎는 경우가 있다.
중고차를 구매하는 경우 페이스리프트 전후로 차량의 가격이 저렴해진다는 것을 이용해서 페이스리프트 전의 상급 트림 모델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도 구매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마이너체인지
자동차 마이너체인지는 페이스리프트에 비해서 비교적 작은 변화를 거치는 경우에 흔히 붙는 이름인데요. 자동차 분야에서 주로 쓰는 말이라기 보다는 특정 제품에 신제품이 나왔는데 변경이 소소할 경우 주로 쓰는 말이죠.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일종의 부분변경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페이스리프트가 마케팅적으로 더 그럴 듯하게 들리기 때문인지 약간의 변경만 했더라도 페이스리프트라고 부르는 경향이 강해져서 최근에는 거의 사어 취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연식변경
자동차 연식변경은 매년 진행이 되는데요. 차량의 디자인이나 구성은 바뀌지 않지만 구조의 문제나 고질병등을 매년 조금씩 수정하거나 모델이 출시될 때는 가격이나 자재 수급의 문제로 넣지 못했던 부가 옵션 등을 추가하는 형태로 조금씩 변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때로는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 트림과 옵션의 구성만 변경하기도 합니다.
최근 연식변경이 진행된 2025년형 그랜저 모델의 경우에 기존에는 옵션이던 차로유지보조2 기능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되게 바뀐 것이 연식변경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변경사항입니다.
차량을 개선한다는 느낌이 강한 변경이기 때문에 연식변경을 여러 번 거친 차량은 (즉, 동일 모델의 후기형) 출시 초기에 나온 차량보다 안정적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렇게 연식변경이 된 모델은 흔히 2024년식, 2025년형의 이름이 붙게 되는데요. 년식이라고 호칭을 하면 앞에 붙은 출시 또는 판매된 제품을 이야기하고 년형이라는 이름이 붙게되면 해당 년도에 주력 판매될 제품이라는 의미입니다.
2025년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2025년의 주력모델이 될 연식변경 차량이라는 의미이고, 2024년식 모닝은 2024년에 출시된 모닝이라는 의미죠.
- 연식변경은 매년한다.
- 차량의 고질적인 문제를 보완하거나, 상품성을 보충한다.
- 트림 구성, 기본 사양의 변경이 있기도 한다.
지금까지 자동차 풀체인지 페이스리프트 연식변경의 차이점을 살펴보았는데요. 자동차를 구매하실때 유용한 정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참고사이트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