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중기청) 후기, 조건, 방법, 대출 금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중기청, 또는 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진 내용이라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고 싶으실텐데요. 아래에서 자세한 정보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이란
(중기청 전세대출)
흔히 중기청 전세대출이라고 불리는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사업은 국가에서 높은 전월세 가격으로 고통을 받는 청년들에게 지원을 해주는 대표적인 청년 주거 복지 제도입니다.
중기청 전세대출 조건
대출의 조건은 아래의 6가지 입니다.
1. 중소, 중견기업 재직자, 및 청년 창업자
(접수일 기준-3개월 이상 근무)
2.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무주택 세대주
3. 주택도시기금, 은행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을 사용하지 않음
4. 소득이 3500만원 이하(기혼자 부부 합산 5천만원 이하)
총자산 3.61억원 이하
5. 주택임대차계약 체결하고 보증금 5% 이상을 지불
6. 주택 면적이 85 제곱 미터 이하
1-4번까지의 항목이 충족되면, 일단 집을 알아보시면 되겠습니다. 5번은 중기청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는 집을 찾고, 집 주인과 중기청에 대한 협의가 끝난 이후에 진행을 하면 되는 부분으로 조건인 동시에 진행 절차이기도 합니다.
중기청 전세대출 금리 및 한도
중기청 전세대출은 일괄적으로 1.2%의 금리와 1억원의 대출 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한도 이내라면 최대 100%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대출의 진행 기간은 기본적으로 2년이지만 총 4회의 연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집주인과 협의가 잘 된다면 최대 10년 간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중도에 퇴사하고 중기청 대상이 아닌 회사로 이직 하는 경우 연장을 받을 수 없게 되니 이점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단, 중기청은 2개의 공사기관에서 진행을 하는데요.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입니다. 이중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중기청 전세대출은 전세 금액의 80%까지만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상품의 경우 1억원을 주택 전월세 보증금의 100%까지 지원합니다. 저는 운이 좋게 100%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있어서 이 케이스로 계약을 했었습니다.
이 두 개 공사의 지원은 전체적인 내용이 약간 다릅니다.
중기청 80%, 100% 차이점
일반적으로 위의 두 개의 방식의 주된 차이점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HF | 주택도시보증공사 HUG |
---|---|
전세금 2억원 주택까지 대출 심사 가능 | 전세금 1억원 이하 주택만 대출 심사 가능 |
1억원 대출 한도 보증금 80% 까지 | 1억원 대출한도 보증금 100%까지 |
개인 신용도가 중요 | 주택 상태가 중요 |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경우 80%까지만 대출을 해주는 대신에 최대 계약이 가능한 주택의 보증금이 2억원입니다.
즉, 본인 자본금이 1억이 있다면 1억을 1.2% 금리로 대출받아서 2억원 보증금의 전세를 구할 수 있습니다.
자본금이 그 정도가 아니라도 1억원을 모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경우 자기 금액을 3000만원 가량 가지고 있다면 1억 3천의 전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중기청 80% 상품의 경우 대출을 하는 개인의 신용도를 중점적으로 살피기 때문에 1억의 대출 한도까지 대출이 나오는 경우가 드물지만, 그만큼 주택에 요구하는 조건이 적어 대출이 승인될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00%까지 보증금을 대출해 주는 대신에 1억원 이상의 전세는 들어갈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주택의 상태를 중점적으로 보기 때문에 본인의 신용도를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주택의 상태가 관건이기 때문에 대출을 신청하고 주택의 문제로 대출 승인이 거부될 가능성이 HF의 상품보다 높아집니다.
중기청 대출 방법
1. 은행 사전 상담
은행에서 요청하는 필요 서류는 아래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재직증명서부터 업종 코드 확인서까지는 회사에서 발급을 해줘야 하니 해당 업무를 처리하는 부서에서 신청하셔야 합니다.
- 은행 방문 필요서류
- 주민등록등/초본 (주민번호 공개)
- 가족관계 증명서
-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
-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 득실 안내서
- 재직증명서
- 급여명세서
- (재직업체) 사업자등록증
-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
- 업종 코드 확인서
위의 조건 1-4번까지를 통과했다면 집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어떤 은행, 어떤 지점에서 진행을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중기청 대출의 수탁 은행은 아래의 5가지로 은행을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 회사 근처 우리은행을 방문하여 초기 상담과 대출 절차까지 모두 진행했습니다.
제가 정보를 찾을 당시엔 다른 은행에 비해서 우리은행이 중기청을 잘 처리해 준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본인이 기존에 거래하던 은행을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가까운 은행의 지점에 전화를 걸어서 중기청 전세대출을 취급하는 지 먼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점에 따라서 수탁 은행임에도 불구하고 거부하는 경우가 있으니 꼭 전화해보세요.
취급 지점을 찾았다면 대출 가능자 여부를 확인하는데 필요한 서류를 물어보고 직접 방문하여 제출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단계에서는 신분증과 급여 내역 등의 서류를 요구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지점에 따라서 취급 여부와 실무자들의 경험 정도가 차이가 있으니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꼭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중기청 80%의 경우 이 단계에서 본인이 얼마나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도 알아보게 됩니다.
앞서 말씀 드렸지만 중기청 80%의 경우 1억원을 모두 받기는 어렵습니다. 중기청 100%를 노리는 경우 가능하다는 답변만 받으면 주택의 상태가 허락하면 1억원까지 대출이 무조건 나옵니다.
2. 계약할 전세 주택 찾기
위의 과정에서 챙길 서류가 많다고 한숨을 쉬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중기청 대출의 진짜 난관은 중기청을 진행할 집을 찾는 일이니까요.
중기청 80%의 경우 상대적으로 집을 구하는 게 쉬운 편이고, 100% 경우 계약할 집의 대출 상태와 관리 상황을 꼼꼼하게 살피기 때문에 매물을 찾기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둘 다 피곤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이것만 마치면 1억원 대출을 받고도 월에 12만원 남짓으로 최장 10년을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거주지가 생깁니다.
이 단계에서 팁을 드리자면 100%를 노리는 경우 신축은 피하는 게 좋다는 것입니다. 신축 주택은 대부분 건축을 위한 대출을 크게 받은 경우가 많고 주택에 대출이 많으면 중기청 100%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게 속 편합니다.
이렇게 고르고 골라도 100%를 노리는 경우, 집 주인이 괜찮다고 해도 심사에서 떨어질 수 있으니 각오를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중기청으로 계약하겠다는 집을 찾을 경우 계약을 진행하고 5%의 계약급을 입금한 뒤, 아래의 서류를 부동산에 요청하여 받아서 은행에 제출하고 심사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이때 계약서에 중기청 심사에 떨어질 경우 5%의 계약금을 반환하는 특약을 반드시 넣으셔야 한다는 겁니다.
심사에 떨어뜨린 것은 은행이지만, 나쁜 마음 먹은 집주인이 계약 파기를 명목으로 계약금을 안줄 수도 있습니다.
- 부동산 계약 이후 필요서류
- 확정일자, 임대차 계약서 원본
- 부동산 계약금 영수증(5% 이상)
- 공제증서
- 중개 대상물 확인서
- 부동산 등기부등본
- 건축물 관리대장
심사는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3. 심사 통과 이후
심사에 통과했다면 해당 사실을 부동산에 알리고, 계약서에 작성된 입주 날짜에 맞춰서 이사를 하시면 됩니다. 대출금도 역시 그 날짜에 맞춰서 집주인에게 입금됩니다.
이사를 마친 이후에는 실제로 거주하는 지를 확인하는 조사원이 방문을 하게 되니 반드시 실제로 거주하고 계셔야 합니다.
중기청 전세대출 퇴사 이사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것 중의 하나는 중기청 전세대출을 받고 퇴사하거나 이사를 해야하는 상황에 처하는 것입니다.
퇴사의 경우는 일단 진행한 대출은 유지가 됩니다. 즉 기본 계약에서 명시한 2년은 다른 것을 할 필요가 없이 그 집에서 살 수 있습니다.
퇴사 이후 연장이 문제가 되는데요. 이것은 다시 은행에 문의하여 중기청 연장이 가능한 지를 알아보셔야 합니다.
이사의 경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 1년 이상 거주한 이후에는 목적물 변경이라 하여 전세 대출의 유지가 가능합니다.
물론 이사 갈 집이 중기청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는 집인지 은행에 알아보셔야 합니다.
1년 미만을 거주한 뒤에 이사한다면 중기청 대출을 포기해야 합니다.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중기청) 후기, 조건, 방법, 대출 금리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쓰다 보니 제가 중기청 100%를 찾을 때 했던 고생이 다시 생각나기도 하네요.
하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처음 중기청 100%로 들어간 집에 이사하던 날의 기쁨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필요한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